K리그2 개막...전국동계체전 경남 메달 7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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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개막...전국동계체전 경남 메달 7개 수확
[앵커]
경남의 스포츠 소식을 톺아보는 시간, '스포츠 있데이' 순섭니다.
오늘도 함께 이야기 나눌 김효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 시간, K리그2의 시작을 예고했는데요.
이틀 전입니다.
지난 토요일, 경남 FC가 올 시즌 첫 경기를 가졌죠.
김기자, 이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경남 FC의 올 시즌 첫 상대는 지난해 1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내려온 인천유나이티드였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개막 전부터 강력한 K리그2 우승팀으로 꼽혔는데요.
원정경기에 나선 경남 FC는 구름 떼 관중을 등에 업은 인천의 파죽지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습니다.
후반 36분,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인 인천유나이티드 무고사의 발끝에서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추가 골도 허용하면서 0대 2로 시즌 첫 경기를 마쳤는데요,
이을용 호 첫 승리는 다음 달 2일, 부산 아이파크와 치르는 낙동강 더비를 노리게 됩니다.
[앵커]
'1부 리그 승격'이라는 바람이 간절한 만큼 경기 결과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데요.
새 사령탑과 새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기도 바쁜 땐데, 훈련장이나 선수들 식사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경남FC 선수단은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7일부터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개막전 준비에 막바지였는데요.
하지만 사흘 동안 아침은 샌드위치 등으로 대체하고, 점심과 저녁은 바깥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동계 전지훈련 기간 끝내야 했을 운영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지난 20일에야 클럽하우스 식당이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또 있는데요,
클럽하우스 훈련장 잔디가 모두 죽으면서 창원이나 창녕 등 차로 50분 정도 움직여 훈련하고 있습니다.
구단과 경남도는 절차상 문제는 없었고,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지만, 첫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좋을리는 없었죠.
[앵커]
첫 경기 상대가 '다이렉트 1부 승격'을 노리는 강팀, 인천유나이티드인 데다 순탄치 않은 개막 준비는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도, 경기를 뛴 선수들도 모두 마음이 편치 못할 소식입니다.
분위기 바꿔볼게요.
지난주 전국 동계체육대회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앞서 한 차례 전국 동계체전 경남선수단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지난주 강원도에서 열린 전국 동계체전에 경남 선수단은 빙상과 스키 등 5개 종목에 선수 55명이 참가했습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 기간을 피해 앞서 열린 빙상 종목 가운데 피겨스케이팅 중등부와 고등부 조세림, 차도이 선수가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며 쾌조의 시작을 보였습니다.
스키 알파인 중등부에 출전한 진례중학교 신혜오 선수는 동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경남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스노보드에서는 남자 일반부 이광기 선수가 금빛으로 설원을 갈랐고, 여자 일반부 이승이 선수도 은빛 레이스를 펼치며 메달을 더했습니다.
[앵커]
경남 선수단, 모두 메달 7개를 차지했는데요.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지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득점 순위는 15위에 그쳤어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득점 2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되는데, 경남의 동계스포츠 약한 이유, 날씨 탓이 큰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앵커가 예상한 대로 경남 동계스포츠 최대 약점은 바로 따뜻한 날씨입니다.
비교적 성과를 냈던 빙상 종목은 모두 김해와 창원 등 정식 선수들이 연습할 수 있는 빙상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재미로 스케이트를 타다가 재능을 발견해 선수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반면, 눈이 적은 탓에 스키나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은 선수 발굴에도 어려움이 크고, 훈련을 위해 전북 무주까지 2시간 넘는 이동도 감수해야 합니다.
설상 종목 관계자는 동계스포츠 불모지라고 입을 모으면서 스키 캠프나 도 단위 대회 등 설상 종목을 접할 기회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앵커]
어려움 속에서도 메달 7개를 손에 쥔 경남 선수단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다음에 이 자리에 경남의 피겨, 스키 스타를 모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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