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관중 몰린 악연깊은 ‘연고더비’...서울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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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관중 몰린 악연깊은 ‘연고더비’...서울이 웃었다
프로축구 K리그 원에서 서울이 안양을 꺾고 악연 가득한 일명 연고 더비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습니다. 역사 깊은 라이벌답게 경기 내용도 응원 열기도 매우 뜨거웠던 치열한 한판 승부였는데요.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매치를 방불케 하듯 서울월드컵경기장은 4만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의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악연 가득한 역사적인 더비를 앞두고 붉은색과 보라색으로 뒤덮인 양 팀 팬들의 신경전도 뜨거웠습니다.
[은윤재/서울 팬 : "저 정도로는 수호신을 이길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뛰자 서울!"]
[최우석/안양 팬 : "질 수 없는 게 아니고 질 리가 없죠. 수카바티 안양!"]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만큼 추운 날씨였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서울 주장 린가드의 선제골에 상암벌은 단숨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중거리 슈팅으로 안양의 골망을 흔든 린가드는 재치있는 세리머리로 시즌 첫 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서울은 후반 34분 터진 루카스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경기 막판 안양 최성범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킨 서울은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연고 더비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 "추운데도 많은 팬들이 와서 선수들에게 힘을 줬기 때문에 끝까지 힘을 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경기력과 관중 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서울과 안양의 더비는 K리그에 새로운 흥행 카드가 될 자격을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하위권으로 여겨지던 대구는 수원FC를 3대 1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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