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활약·윤도영 성장에 '방긋'...황선홍 "시즌 끝나고도 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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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활약·윤도영 성장에 '방긋'...황선홍 "시즌 끝나고도 웃겠다"
2023년 광주의 '깜짝 3위'와 지난해 강원의 준우승에 이어 올해 프로축구에선 대전이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경기 5승 1무 2패로 대전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이적생' 주민규입니다.
지난해 자신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했던 황선홍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대전으로 전격 이적한 주민규는 올해 8경기 6골의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황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주민규/대전 공격수 :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 10골만 넣으면 네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한 거다'라고 항상 그렇게 부담 없이 하라고 많이 말씀하신 것 같아요.]
지난해 34살에 A매치에 데뷔해 '늦게 핀 꽃'이라는 별명을 얻은 주민규는, 34살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같은 공격수 출신 황선홍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의 세 번째이자, 역대 최고령 득점왕을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주민규/대전 공격수 : 스트라이커만이 알 수 있는 그런 답답함이 있는데 그걸 굉장히 잘 캐치해 주시고요.]
지난해 고교생 K리거로 활약하며 주목받은 18살 윤도영도 대전 돌풍의 한 축을 담당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브라이턴 이적을 확정한 윤도영은 남은 기간 대전을 위해 모든 걸 쏟아낸 뒤 올 여름 가벼운 마음으로 잉글랜드행에 오르겠다는 각옵니다.
윤도영은 잉글랜드 2부 QPR에서 활약 중인 '절친' 양민혁, 토트넘 손흥민과 잉글랜드에서의 맞대결을 꿈꾸고 있습니다.
[윤도영/대전 미드필더 : (클럽간 거리가) 가까우니까 (양)민혁이랑 더 잘 지내면 외롭진 않을 것 같습니다. (손흥민) 형이랑 같이 한 번쯤은 뛰어보고 싶은 게 꿈이기도 한데 제가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일본 J리그에서 뛰었던 황선홍 감독도 어린 제자의 첫 해외 생활에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기가 안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부딪히고 경험해보면서 겪어보면서 발전하는 게 많기 때문에 특히 공격수는 얌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제자는 곧 떠나지만 지난해 여름 대거 영입한 이적생들이 팀에 녹아들고, 35살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점점 팀이 단단해지고 있는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상승세를 이어 대전의 사상 첫 리그 우승까지 내달리겠다는 각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시즌 끝나고 웃는 것이 진정한 웃음이기 때문에 한 발, 한 발,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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