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국가대표팀 대참사
한국 국가대표팀 대참사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막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2골씩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인 뒤 승부차기에서도 12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교체 출전한 득점 선두 이영준 선수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는 악재 속에서도 후반 39분 정상빈이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투혼을 보였지만 인도네시아의 돌풍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 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우리나라를 꺾고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