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데이’에 메가가 날자 정관장은 13연승 행진!
‘메가 데이’에 메가가 날자 정관장은 13연승 행진!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정관장의 연승 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출신 메가가 구단이 마련해준 '메가 데이'에 펄펄 날아 팀의 1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메가의 엄청난 활약으로 1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인도네시아 팬들을 초청해 '메가 데이'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1세트 정관장은 맞춤 블로킹 전략을 준비한 페퍼저축은행에 고전했습니다.
특히 메가는 키 187cm의 높이가 돋보이는 박정아의 벽에 막혀 1세트 20%대 공격 성공률에 그쳤습니다.
1세트에 일격을 당한 정관장은 2세트 부키리치가 공격의 활로를 뚫기 시작했습니다.
집중견제에 고전하던 메가 역시 점점 제모습을 찾아갔습니다.
직선 강타 대신 영리한 대각 공격으로 블로킹 벽을 무력화시켰습니다.
3세트엔 강력한 후위 공격에 이어 테일러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며 고희진 감독과 흥겹게 손뼉을 쳤습니다.
인도네시아 팬들의 응원에 힘을 낸 메가는 부키리치와 44득점을 합작해 정관장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정관장은 파죽의 13연승을 달리며 2위 현대건설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메가/정관장 : "'메가 데이'를 만들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너무 감정이 벅차올라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도네시아 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남자부 KB 손해보험은 에이스 나경복의 12득점 활약으로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