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우승 정조준...'서울의 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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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우승 정조준...'서울의 봄' 꿈꾼다

9년 만의 우승 정조준...'서울의 봄' 꿈꾼다


[앵커]

기나긴 침체기를 딛고 지난해 '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았던 프로축구 FC서울이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국가대표급 선수를 '폭풍 영입'하며 '서울의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의 김진수와 여의도 한강공원의 문선민, 덕수궁 돌담길을 걸은 정승원까지.


FC서울은 국가대표급 자원을 잇달아 영입하며, 알찬 겨울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새해 첫 훈련, 빨간 서울 유니폼을 입은 새 얼굴들은 익숙하게 발을 맞췄습니다.


지켜보는 김기동 감독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K리그에서 세 차례 별을 단 서울은 하위권에서 '잔인한 시절'을 보내다 지난해 '기동 매직'을 앞세워 5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했습니다.


짜릿한 명승부에 '린가드 효과'까지 겹쳐 단일 시즌 최초로 50만 관중 새 역사도 썼습니다.


알짜 선수를 '폭풍 영입'한 올해, 그래서 목표는 우승입니다.


[김진수 / FC서울 수비수 : 앞으로 저희가 (K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아시아 무대까지 할 수 있을 거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요.]


[정승원 / FC서울 미드필더 : 머릿속에 지금 우승밖에 없어, 진짜로.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해. 첫 경기 이기면….]


재기발랄한 뒤풀이를 자랑하는 문선민은 린가드와 '합동 세리머니'를 약속했습니다.


[문선민 / FC서울 공격수 : 린가드는 피리 세리머니를 하고 저는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면 한 골이 약간 두 골을 맞은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호화 군단'으로 거듭난 서울은 따뜻한 베트남에서 훈련하며 9년 만의 우승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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