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연봉도 최고 기록?...이정후 넘을지 관심
김도영, 연봉도 최고 기록?...이정후 넘을지 관심
[앵커]
프로야구 선수와 구단이 연봉 협상을 벌이는, 스토브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지난해 프로야구를 주름잡은 KIA 김도영이, 이정후를 넘어 역대 4년 차 선수, 최고 연봉을 받을지 관심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 30도루 달성에 득점은 143개로 KBO 신기록.
여기에 3할 타율, 100타점, 100득점을 최연소로 달성한 김도영은, 연말 시상식에서도 MVP를 휩쓸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김도영 / KIA 내야수 : 올 한해 좋았던 부분에 절대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와 구단의 연봉 협상이 진행되는 스토브리그에서도 단연 관심은 김도영의 연봉 협상 내용입니다.
역대 4년 차 선수의 KBO 최고 연봉자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한 이정후로, 지난 2020년 3억9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올해 4년 차인 김도영이 이 기록을 넘을지가 관건인데,
앞선 시즌에서도 3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썼던 이정후와 달리 김도영은 지난해 1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300% 이상의 놀라운 인상률을 기록해야 4년 차 최고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지만,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개인 성적은 물론, 팀 통합 우승의 프리미엄까지 가지고 있고, 유니폼 판매량 등 경기 외적으로도 구단에 안겨준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KIA 구단 관계자는 김도영의 성적이나 마케팅 측면을 고려했을 때 대폭 인상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언급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슈퍼스타로 거듭난 김도영이 연봉 기록도 새로 갈아치울지, KIA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떠나는 오는 23일 이전에 공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