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가른 결정적 석 점 한 방! 가스공사-LG 웃다
승패 가른 결정적 석 점 한 방! 가스공사-LG 웃다
프로농구는 종료 직전 짜릿한 석 점 한 방이 두 경기의 승패를 갈랐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LG는 장민국의 석 점 포가 승리의 열쇠였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5점을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한국가스공사.
하지만 4연승을 노리는 소노의 추격이 무서웠습니다.
이정현와 이재도가 외곽포를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종료 36초 전 소노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종료 20초 전, 한국가스공사를 구한 건 김낙현의 바로 이 석 점 포였습니다.
니콜슨의 스크린을 활용해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석 점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소노 역시 종료 직전 이재도의 석 점으로 연장을 노렸지만 아깝게 불발되며 연승을 마감했습니다.
감기로 목은 쉬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놓치지 않은 김낙현은 만원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김낙현/한국가스공사 : "상대 팀이 쫓아오는 순간에는 큰 거 한두 방이면 승리를 굳힐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무리다 싶을 정도로 했는데 그게 잘 들어가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양준석의 추가 자유투가 림을 외면하며 한 점 뒤져있던 LG.
하지만 석 점 한방에 승패가 뒤바뀌었습니다.
종료 14초 전 장민국의 석 점이 깨끗하게 꽂혔고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역전 석 점 포를 만끽했습니다.
장민국은 KT 문정현의 마지막 공격조차 블록으로 막아내며 7연승 행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장민국 : "7연승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이기면. 정말 절실하게 끝까지 마지막에 막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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