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정후와 재회?...."늦어도 5월 복귀"
김하성, 이정후와 재회?...."늦어도 5월 복귀"
[앵커]
메이저리그 5년 차에 접어드는 김하성 선수가 내년에 이정후 선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현지에서 여러 예측이 오가는 가운데 가장 큰 변수인 어깨 부상 재활이 순조로울 것이란 예상이 나와 더욱 주목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의 새 에이전트인 보라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에서 김하성의 몸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김하성이 내년 4월에 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무리 늦어도 5월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지난달 샌디에이고 구단 측에서 밝힌 예상 복귀 시점보다 두세달 더 빠릅니다.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올 시즌 초 연평균 2천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됐던 김하성의 예상 몸값은 어깨 수술 이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하성이 1년 단기 계약 후 다시 FA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는데, 보라스가 재활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시장 반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부문 상위 2번째로 꼽힐 만큼 여전히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는 구단은 옛 키움 동료이던 이정후와 직전 샌디에이고 사령탑, 밥 멜빈 감독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이 밖에 토론토와 밀워키, LA 다저스도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의 이름도 벌써 들립니다.
MLB닷컴은 최근 시애틀의 유력한 새 2루수 후보로 김혜성을 꼽았는데, 소속사에 따르면 시즌 중 시애틀을 포함해 보스턴, 다저스, 샌디에이고 등 20여개 구단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소속된 유명 에이전트와 손잡고 생애 첫 빅리그 계약을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