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피해자'로 기술...통역사 영장청구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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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피해자'로 기술...통역사 영장청구서 보니

오타니 '피해자'로 기술...통역사 영장청구서 보니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통역사의 불법 도박·불법 송금과 관련된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통역사에 대한 영장청구서가 공개됐습니다.


이 사건의 수사관이 작성한 36쪽 분량 영장청구서에선 오타니를 ‘피해자(Victim)’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진술, 자발적으로 제공한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 도박과 관련된 흔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타니가 도박 사이트나 문제의 계좌에 로그인한 흔적도 없었습니다. 통역사 미즈하라잇페이가 "모두 내 책임"이라며 단독 범행 사실을 인정한 메시지까지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의 뒷이야기는 외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미즈하라가 마지막까지 오타니를 회유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즈하라는 도박 중독에 빠져 마권 업자에게 빚을 졌고, 그 돈을 갚으려고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대 1,600만 달러(한화 약 219억 원)를 빼돌렸습니다.


미즈하라는 지난달 20일 밤 오타니에게 자신의 도박 중독과 오타니의 계좌에서 돈을 몰래 빼낸 사실, 그리고 이를 은폐하려고 언론과 에이전트, 구단 관계자들에게 거짓말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미즈하라는 이 순간까지 오타니에게 매달려 "내 거짓말에 너도 따라와 달라"며 "네가 갚아준 거로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거절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그를 즉각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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