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한미 통산 400홈런...삼성, LG 꺾고 4연승
박병호 한미 통산 400홈런...삼성, LG 꺾고 4연승
[앵커]
홈런왕 출신의 삼성 박병호가 한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썼습니다.
삼성은 3년 만에 LG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4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0대 0으로 팽팽하던 2회, 삼성 박병호가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커브를 걷어 올린, 비거리 115m짜리 시즌 8호 홈런입니다.
kt에서 출전시간이 줄어든 박병호는 스스로 방출을 요구하는 승부수로 파란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14경기에서 다섯 방을 때렸습니다.
양 팀 주장 구자욱과 김현수가 잠시 승부를 잊고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는데,
박병호의 한미 통산 400번째 홈런이기 때문입니다.
홈런왕만 여섯 차례 올랐던 전설은 메이저리그 대포 12개를 보태 '꿈의 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병호 / 삼성 내야수 : '내 야구 인생의 마지막 개인적인 기록은 400홈런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올 시즌을 준비했고요. 한미 통산이 아닌 KBO 400홈런도 달성하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삼성은 강민호의 좌월 홈런, 이재현까지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LG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반면 LG는 4연패 늪에 빠졌고, 선발 켈리도 시즌 1호 완투패 멍에를 썼습니다.
SSG는, 갈 길 바쁜 선두 KIA를 잡았습니다.
이번 달 타율 9푼 5리, 이날도 두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선 한유섬이 5회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모처럼 간판타자 이름값을 했습니다.
홈구장에 처음 등판한 선발 시라카와도 5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습니다.
NC는 선발 카스타노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kt를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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