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홍명보,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새 감독에 홍명보 울산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내정.
대한축구협회는 조금 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홍 감독을 새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전해.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감독에 복귀.
2014년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16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에서 사퇴.
대한축구협회는 내일 오전에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이사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감독 선임 배경과 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
[앵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 이후에 혼란을 겪던 감독 선임이 일단락되는 거군요?
[기자]
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16일 아시안컵에서의 경기력 부진과 태도 논란 등의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 선임 과정에 착수.
그동안 국내외 감독을 후보군으로 놓고 영입을 타진했지만, 여러 이유로 선임이 미뤄져.
임시 감독만 황선홍과 김도훈 감독이 맡기도.
그리고 최근엔 감독 선임을 이끌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의 의견 충돌로 사퇴하면서 축구협회가 내분에 휩싸여.
결국 돌고 돌아 다시 홍명보 감독에게 역할을 맡겼고, 홍 감독이 수락한 걸로 보여.
다시 소방수로 홍명보 감독이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됐지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홍명보 감독의 적절성 등을 두고 당분간 혼란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