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불펜 데이를 가져갈 예정이다. 벌크 투수로선 로안시 콘트레라스가 나설듯. 콘트레라스가 워낙 선발로 부진하기 때문에 내놓은 고육 지책이라고 봐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상대의 실책을 묶어 조지 커비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역시 A급 강속구 투수 상대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약점을 여실히 드러낸바 있다. 커비에게 막힌 타선에게 길버트 공략을 기대하는건 무리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제 확실히 제 역할을 해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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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레일리 1명이 경기를 박살내버린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6승 5패 2.94)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7.2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길버트는 홈런 2발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친바 있다. 최근 원정 투구가 극도로 좋은 편인데 작년 에인절스 원정의 부진을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1차전 카스티요의 투구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득점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번의 만루 찬스를 놓치고 1회초 1사 1,2루의 병살타와 역전 점수로 연결되는 송구 실책까지 종합 선물세트를 만든 루크 레일리는 부상 복귀전이 생애 최악의 경기를 하면서 타자 1명이 투수진의 호투를 날려버릴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고생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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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는 루크 레일리 혼자 박살낸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두 번의 만루 찬스가 날아간게 시애틀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고 해도 좋을듯. 길버트의 투구는 이번에도 기대를 걸만 하지만 결국 시애틀의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래도 콘트라레스는 공략을 해볼만하고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불펜 운용이 용이하지 않다. 물론 그 전에 루크 레일리 같은 트롤러가 없어야 한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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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스코어 4:2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